태양 같은 주계열성은 마지막 순간에 가스를 잃고 남은 부분은 뭉쳐서 백색왜성이 된다. 백색왜성은 남은 물질이 중력으로 압축되기 때문에 태양질량을 지닌 백색왜성도 지구보다 약간 큰 정도에 지나지 않을 정도로 작다. 오랫동안 그 존재가 알려지지 않은 이유다. 과학자들은 중력을 행사하는 보이지 않는 어두운 동반성을 찾다가 시리우스 B 같은 백색왜성을 찾아냈다. 백색왜성은 핵융합 반응의 부산물인 산소와 탄소가 뭉쳐서 구성되며 본래 별을 이루던 가스인 헬륨과 소수로 된 대기를 가지고 있다. 비록 핵융합 반응은 일어나지 못하지만, 워낙 뜨거운 물질이 압축되어 있어 표면 온도는 섭씨 수만 도에 이른다. 보통은 이런 고온 환경에서 가스가 탈출하지만, 백색왜성의 표면 중력은 워낙 강해서 물질을 붙잡아 둘 수 있다.과학자들은 태양 같은 별의 미래를 알아내기 위해 백색왜성에 대한 많은 연구를 진행했지만, 워낙 작은 크기와 별보다 어두운 밝기 때문에 상세한 것을 알아내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최근 노스캐롤라이나대학의 연구팀은 미항공우주국(NASA)의 케플러 우주 망원경 데이터를 이용해서 PG 0112+104이라는 백색왜성의 대기 구성과 밝기 변화를 연구했다. 이 백색왜성은 태양 질량의 0.5배 정도이며 표면 온도는 3만도 이상이다. 헬륨이 풍부한 대기를 지닌 백색왜성으로 특이한 점은 미세한 밝기 변화가 주기적으로 일어난다는 것이다. 이는 케플러 관측 이전의 지상 관측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던 사실이다.연구팀은 표면의 자기장에 의해 밝기가 균일하지 않으면서 백색왜성이 빠르게 자전하는 것이 이와 같은 밝기 변화의 원인이라고 보고 있다. 그 주기는 10.17시간이다. 각운동량 보존 법칙에 의해서 별이 본래 크기보다 축소되면 자전 주기가 짧아진다. 이는 피겨 선수가 회전하면서 손을 모으는 동작에 비교할 수 있다. 따라서 백색왜성은 항성보다 자전 주기가 짧으며 중성자별처럼 극단적으로 압축된 경우에는 1초 이하로 줄어들기도 한다.이번 연구 결과는 백색왜성의 자전 주기가 예상대로 상당히 짧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정확한 자전 속도 측정을 위해서 표면 구조에 대한 더 상세한 정보가 필요하다. 백색왜성은 우리와는 관계없는 별세계로 느껴진다. 하지만 먼 미래 태양이 겪게 될 운명이기도 하다. 만약 우리 지구가 마지막 순간에 살아남는다면 영겁의 세월 동안 한때 태양이었던 백색왜성 주변을 공전하면서 지내게 될 것이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출처: 서울신문에서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70104601012§ion=spaceNnature&type=&page=#csidx2b3b6d24e8df34c86533824dec4e51e
새해 첫날 오전 9시를 기해 윤초가 적용돼 시계를 1초 뒤로 돌려야 합니다.한국천문연구원은 새해 첫날 오전 8시 59분 59초와 9시 0분 0초 사이에 1초가 추가되는 '윤초'가 시행된다고 밝혔습니다.'윤초'는 지구 자전으로 결정되는 자연 시간과 세슘원소의 진동 속도를 기준으로 결정하는 인공시간의 차이를 보정 하기 위해 1초를 더하거나 빼는 제도입니다.1972년 처음 도입된 윤초는 이번이 28번째입니다.표준시를 직접 수신하는 전자기기 내장 시계나 스마트폰은 윤초가 자동 조정되지만, 그 밖의 시계는 1초 뒤로 재설정을 해야 합니다.개인 컴퓨터에서는 표준시 동기화 프로그램을 인터넷에서 내려받아 설치해 조정할 수 있습니다. [출처: YTN뉴스]
우주를 방랑하는 '떠돌이 별' 하나가 태양계와 충돌하는 진로로 돌진해오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 별의 진행방향이 애초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태양계에 가까이 접근해 있는 것으로 보인다.유럽우주국(ESA)의 가이아 관측소 자료에 따르면, 수소핵 융합을 하는 주계열성 단계의 글리제 710 별은 태양계로 근접해 소천체들이 모여 있는 오르트 구름을 교란시킴으로써혜성들이 대거 지구 쪽을 향해 내달리게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그러면 지구 밤하늘은 이들 거대한 혜성의 밝은 빛으로 수놓아질 것이다.문제는 그중 단 하나의 소행성이라도 지구와 충돌한다면 지구 종말에 이르는 대재앙은 피할 수가 없을 거라는 점이다. 국제 학술지 '천문학과 천체물리학'(Astronomy&Astrophysics)에 게재된 논문의 내용을 살펴보면, 공동저자인 폴란드 아담 미츠키에비치 대학의 필립 베르스키와 표트르 디브첸스키 교수는 글리제 710이 태양계에 최근접하는 거리는 예상했던 것보다 5배는 가까운 거리라고 밝혔다.따라서 별은 우리 태양계를 감싸고 있는 오르트 구름을 관통할 것으로 보인다. 이 오르트 구름은 크고 작은 얼음 덩어리 천체들의 집단으로 장주기 혜성의 고향이기도 하다. 글리제 710은 뱀자리에 있는 오렌지색 왜성으로, 겉보기 등급은 9.66이며, 질량은 태양의 0.6배이다글리제 710 별이 이 코스로 진입하면 태양의 60%쯤 되는 강력한 중력으로 오르트 구름을 휘저을 것이며, 그 영향으로 혜성 소나기가 우리 지구 쪽으로 쏟아질 것이다. 비록 많은 혜성들이 태양이나 그밖의 행성들에 의해 소멸되겠지만, 과학자들이 우려하는 상황은 만에 하나 그중 하나가 지구와 충돌한다면 대재앙을 피할 수 없을 거라는 점이다.하지만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상황에 대해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왜냐면, 그런 대재앙을 부를 글리제 710 이 오르트 구름에 도착하는 것은 135만 년 후의 일이기 때문이다.현재 뱀자리의 꼬리 부분에 있는 글리제 710은 지구로부터 64광년 거리에 있다. 이는 약 600조km나 되는 거리다.글리제 710이 태양계에 최근접하는 거리는 약 2조km로 추정된다. 빛이 2개월쯤 달려야 하는 아득히 먼 거리이기는 하나,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별인 알파 센타우리까지 거리인 40조km에 비하면 놀랄 만큼 가까운 거리다. 이 점에서만 봐도 우리 태양계로 근접하는 이 거대한 천체는 다음 1000만년 이내 최대 위협이 되고 있다는 사실만은 분명하다. 논문에서는 '글리제 710은 지난 몇백만 년 이래로부터 다음 1000만 년 내 오르트 구름에 가장 강력한 영향을 미칠 별임에는 틀림없다'면서'135만 년 후 지구 밤하늘에서 밝게 빛나는 글리제 710의 별빛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뱀자리의 꼬리 부분에 있는 글리제 710은 지구로부터 64광년(600조km) 거리에 있다. 여름철 남쪽하늘의 뱀자리는 맨눈으로도 보인다. [출처: 서울신문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61226601007§ion=spaceNnature&type=&page=#csidxb5e2e4e4de0a4d79a7ccde370e18337
오리온자리의 적색거성 베텔게우스가 최근 자신의 동반성을 잡아먹었을지도 모른다는새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고 우주전문 사이트 스페이스닷컴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텔게우스는 적색 초거성으로 현재 천문학자들에게 가장 주목받고 있는 천체다. 큰 덩치로 인해 채 1000만 년도 안되어 초신성 폭발을 눈앞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임종이 가까운 베텔게우스는 현재 무섭게 팽창하고 있는 중인데,질량은 태양의 15~25배에 지나지 않지만, 지름은 태양의 1000배나 되어 무려 14억km에 달한다.이는 태양에서 지구까지 거리의 10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만약 베텔게우스를 우리 태양의 자리에 갖다놓는다면 수성, 금성, 지구, 화성은 확실히 베텔게우스에 먹혀 사라지고,적색거성의 표면은 화성 궤도를 넘어 소행성대까지 밀고들어갈 것이다. 일반적으로 이런 초거성은 각 운동량 보존법칙에 따라 덩치가 큰 만큼 자전속도가 느리다.피겨 스케이트 선수가 회전할 때 팔을 오므리면 속도가 더 빨라지는 것과 같은 이치다. 그런데 베텔게우스는 예외다.이 초거성은 시속 5만 3900km라는 폭풍 같은 속도로 회전하고 있다. 논문 대표저자 J.크레이그 휠러 텍사스대학 교수는 "우리는 베텔게우스의 자전회수를 잴 수가 없다"면서"베텔게우스는 보통 별들이 자전속도보다 150배나 빠른 속도로 돌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비정상적으로 빠른 베텔게우스의 자전속도는 무엇으로부터 나왔나 하는 의문에 대해휠러 교수와 그의 동료 연구자들은 10만 년 전 베텔게우스가 태양 질량만한 그의 동반성을 잡아먹은 것이 그 답이라는 컴퓨터 모델을 도출해냈다.두 별의 합병 결과 동반성의 궤도 운동이 베텔게우스에게 그대로 전달되었다는 것이다.그것이 곧 베텔게우스의 폭풍 같은 자전속도로 이어졌다는 것이 연구자들의 설명이다. 한 별이 다른 별을 집어삼키면 일종의 우주 트림 현상을 보이는데,초속 3만 6000km에 달하는 물질 구름을 우주공간으로 내뿜는다고 휠러 교수는 설명한다.베텔게우스 뿜어낸 물질 구름이 별을 껍질처럼 둘러싸고 잇는 것이 발견되었다고 연구자들은 밝혔다.이는 베텔게우스가 과거에 모종의 격변을 겪었음을 말해주는 증거라고 휠러 교수는 주장한다. 베텔게우스는 지구로부터 640광년이나 떨어져 있다.그러니까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베텔게우스의 붉은 별빛은 이성계가 위화도에서 고려 군사를 되돌릴 때 그 별에서 출발한 빛인 셈이다. 어쨌든 이 별이 조만간에 초신성 폭발을 일으킬 거라 하니, 이래저래 밤하늘에서 '요주의 인물'임이 분명하다.천문학적으로 조만간이라면 며칠도 될 수 있고, 수천 년, 수만 년도 될 수 있지만 말이다. 만약 이 별이 터진다면 지구에는 약 2주쯤 밤이 없어질 거라고 전망한다.초신성폭발이란 우주의 최대 드라마로, 한 은하가 내놓는 빛보다 더 많은 빛을 내놓을 것이기 때문이다.하지만 거리가 먼 만큼 지구에 별 영향은 없을 거라고 천문학자들은 예상한다. [출처: 서울신문_나우뉴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한국천문연구원은 2017년 국내에서 관측 가능한 주요 천문현상을 21일 발표했습니다.새해 1월의 밤에는 밤하늘을 수놓는 유성우를 볼 수 있고, 8월에는 월식도 볼 수 있습니다.어떤 이벤트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지 한 번 볼까요? ▶ 1월 3일 그리고 10월에는 유성우로 샤워를~1월 3일 밤하늘에서는 사분의자리 유성우를 볼 수 있다.사분의자리 유성우는 8월의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12월을 쌍둥이자리 유성우와 함께 '3대 유성우'로 불린다.유성이 낙하를 시작하는 위치의 복사점은 목동자리 안에 있다.사분의자리 유성우는 매년 1월 같은 시기에 떨어진다.유성우 현상이 가장 활발한 극대기는 3일 밤 11시경으로, 국내에서는 달이 지고난 뒤라 유성이 잘 보일 전망이다.은하수가 보일만큼 빛이 없고 어두운 지역에서는 1시간에 약 120개의 유성을 관측할 수 있다. 유성우를 볼 기회는 10월에도 찾아온다.매년 10월 중순경 관측되는 오리온자리 유성우다.올해는 10월 21일 저녁부터 22일 새벽 사이에 많이 떨어질 예정이다.오리온자리 유성우는 모혜성이 76년 주기의 핼리혜성이며, 오리온자리에서 두 번째로 밝은 별인 베텔게우스 부근의 복사점이다.유성우의 중심이 되는 오리온자리가 높이 올라오는 22일 자정 이후가 관측의 최적기로 예상된다. ▶ 3월 10일, 엥케혜성 근일점 통과 3월 10일 오전에는 약 3년 주기로 찾아오는 엥케혜성(2P/Encke)이 태양과 가장 가까워지는 지점인 근일점을 통과한다.엥케혜성의 주기는 3.31년으로, 알려진 혜성 중에 가장 짧다.근일점 통과장면은 국내에서 볼 수 없지만 2월 말까지는 천체망원경으로 저녁 하늘에서 관측할 수 있다. ▶ 6월 15일, 토성의 '충'6월 15일 초저녁 남동쪽 한르에서는 토성이 '충'을 맞이한다. 충은 행성이 태양-지구-행성(이 경우 토성) 순으로 나란히 정렬되는 것을 말한다.밝은 토성을 밤새도록 관측할 수 있다.뱀주인자리에 있는 토성은 해가 질 때 남동쪽에서 떠오르고, 동틀 녘 남서쪽에서 진다.천체망원경을 사용하면 토성의 기울어진 고리를 자세히 볼 수 있다. ▶ 8월 8일, 부분월식8월 8일에는 지구의 그림자가 달을 가리는 부분월식이 있을 예정이다.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오세아니아 등에서 관측 가능하다.국내에서는 반영식이 시작되기 직전부터 전진행 과정을 관측할 수 있고, 전국에서는 맨눈으로도 쉽게 볼 수 있다.서울을 기준으로 오전 2시 22분경 부분월식이 시작돼 3시 21분경에 최대가 되고, 4시 19분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출처: 동아사이언스, 송경은 기자 kyungeun@donga.com]
태양계 밖에 존재하는 목성같은 가스행성의 기후 패턴이 처음으로 관측됐다. 최근 영국 워릭대학 연구팀은 거대한 외계행성 HAT-P-7b의 구름 형성과 바람 등 날씨를 관측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구에서 약 1040광년 떨어진 HAT-P-7b는 '태양계 큰형님' 목성보다 40% 더 큰 가스행성으로 지구와 비교하면 질량이 500배는 크다.흥미로운 점은 HAT-P-7b가 태양보다 2배는 더 큰 항성을 불과 2.2일 만에 공전할 만큼 바짝 붙어있다는 점이다.이같은 이유로 HAT-P-7b의 평균 온도는 무려 2586℃ 수준으로 한마디로 지옥같은 곳이다. 특히 HAT-P-7b는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극과 극의 온도패턴을 보인다.밤이 되면 행성에 구름이 형성되고, 낮이 되면 순식간에 증발해 버리며 강한 바람이 행성을 휘감는다.놀라운 것은 이 과정에서 소중한 보석이 생성될 수 있다는 사실이다.연구팀에 따르면 이같은 극단적인 온도 패턴은 구름 속에 루비와 사파이어같은 보석을 생성시키는 조건이 된다. 연구를 이끈 데이비드 암스트롱 박사는 "행성의 구름은 강옥으로 이루어져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바람도 세차게 불어 순식간에 구름을 이동시키고 반대로 사라지게도 만든다"고 설명했다.이어 "미래에는 외계행성의 날씨를 예측할 수 있을 만큼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연구팀이 지구의 날시도 예측하기 힘든데 한가하게 멀고 먼 외계행성 날시에 관심을 두는 이유는 있다.바로 지구형 행성을 찾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현재 외계행성의 기후 연구는 미 항공우주국(NASA)의 케플러 우주망원경이 촬영한 이미지를 분석해 이루어진다.연구팀은 외계행성들의 대기 변화를 연구해 차후 외계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을 조사 중이다. [출처: 서울신문_나우뉴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